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이 '당뇨병 전단계' 잘못된 식생활 등 원인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공복혈당 장애가 있는 사람의 5~8%가 1년 안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조금 더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돕고자 식약처는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함께 '당뇨 위험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관리 가이드'를 마련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의 진단 기준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을 진단할 정도의 혈당이 높은 상태는 아니지만 정상보다 혈당이 높은 상태입니다.
당뇨병 전단계의 진단 기준은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5.7%에서 6.4%일 경우 당뇨병 전단계, 공복 혈장 포도당 농도가 100에서 125 mg/dL일 때 공복혈당장애로 진단됩니다.
경구 포도당 내성검사(OGTT) 2시간 후 혈장 포도당 농도가 140에서 199 mg/dL이면 내당능장애로 분류됩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약 25%가 3~5년 이내에 당뇨병으로 이환되며,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70%가 평생 동안 당뇨병으로 진행됩니다.
당뇨병 전단계 식단 관리
본 가이드는 당뇨병전단계 성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맞춤형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자료입니다.
본 가이드에는 연령군별 맞춤형 식사지침과 함께, 당뇨병 위험도와 영양 및 식품 선택 정도에 따른 '나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점검표와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유형별 맞춤형 영양관리 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청년층 특징은 채소를 적게 먹고, 야식,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섭취가 높아 관련 주의 사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년층 특징은 간편식, 가공식품, 외식 빈도가 높고, 고음주 위험률 등이 높아 관련 주의 사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년층 특징은 비만도가 높아 건강체중 유지를 강조하며, 기름기 많은 음식과 짠 음식 섭취 빈도, 고음주 위험 등에 대한 주의사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년층 특징은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고 나트륨, 단순당이 높은 식품 섭취를 지양하는 관련 주의사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가이드에 제시된 영양프로그램과 교육자료는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사업을 통해 한국임상영양학회에서 개발하였으며, 8주간의 프로그램에 참여 한 대상자 중 38.7%가 당뇨병 전단계에서 정상 혈당 범위로 개선되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 현명한 당류 섭취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식사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음식 중재군'의 당뇨병 발생률은 대조군에 비하여 35% 낮았습니다.
과도한 단순당 섭취를 피하고 단백질, 식이섬유, 채소와 은 복합당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으며 식사를 여러 번에 나눠 먹는 것이 혈당을 점진적으로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를 할 때는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탄수화물 섭취 전 채소나 단백질을 통해 공복감을 해소 하는 것만으로도 혈당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우리 몸 안에서 당으로 변환됩니다. 특히, 탄수화물은 전부 혈당으로 변환되어 음식을 통한 당류 조절이 특히 중요합니다.
다양한 식품(군)으로 구성된 식사하는게 중요한데요. 적절한 영양소 섭취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므로, 곡류, 고기 • 생선 • 달걀 •콩류, 채소류로 구성된 식사를 합니다.
불규칙한 식사시간은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므로,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인 식사를 합니다. 또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아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므로, 현미밥, 고구마, 채소 등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선택합니다.
당뇨병 전단계 예방의 중요성
당뇨병 전단계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과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2~4배 증가합니다. 당뇨병 전단계 성인에서 생활습관 교정 시 당뇨병 발생이 약 29~68%까지 감소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식이 및 생활습관 교정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혈당은 충분히 정상 • 범위로 돌아올 수 있으므로 당뇨병 전단계에서의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식이 섬유는 혈당 상승을 지연시키므로, 탄수화물, 떡, 빵보다는 채소나 과일을 먹도록 합니다. 또한, 견과류, 삶은 달걀, 치즈 등은 고 단백질이 풍부한 간식은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달콤한 간식과 케이크 등의 디저트는 단순당이 많아 혈당스파이크를 유발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분과 열량이 낮은 녹차, 보리차 등 엽차류나 물을 음료로 자주 마시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며, 탄산음료(단 음료) 또한, 혈당을 높이므로 섭취를 자제합니다. 또한, 우유의 유당은 다른 당보다 흡수가 느리며, 혈당을 안정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믹스커피 속 '설탕'과 '프림'이 혈당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증가시키므로 당뇨병전단계에서는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믹스커피의 섭취량을 줄이고, 대신 블랙커피(아메리카노)를 마시거나 커피를 마실 때는 프림 대신 우유를 넣어 마시는게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