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세종 청계천 일대에서 자율주행 시범 사업이 시범 운행 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강남일대에서 첫 자율주행택시인 서울자율차를 무료로 탈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당분간 심야에만 운행이 되며 승객들이 미리 스마트폰으로 지정한 위치에서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택시 서울자율차
서울 최초의 차량호출형 서비스인 ‘서울자율차'가 26일부터 카카오 T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평일 심야 시간대(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 강남구 주요 지하철역(봉은사역・신논현역・양재역・학여울역・구룡역) 사이 구간에서 운영된다고 합니다.
차량호출형인 '서울자동차'는 자율주행차 총 3대로 시범 운행되며 시범 기간 동안 무료로 운영됩니다.
◆ 카카오 T 앱 택시 호출하기
자율주행 택시는 카카오 T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있습니다. 먼저 카카오 T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합니다.
카카오T 앱에서 내 서비스 전체 보기를 선택한 다음 서울자율차를 클릭합니다.
서울자율차 호출하기를 클릭한 다음 일반 택시를 호출하던 방식과 동일하게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한 후 서울자율차를 선택하면 됩니다.
카카오 T 회원이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 서울자율차 내용
서울자율차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이동 서비스입니다. 황색 점멸등은 80m 전부터 인식하고 속도를 18km까지 줄이고 저속 통과한다고 합니다.
차선이 유실되거나 지워져서 안 보이는 경우에도 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정밀지도로 정해놓은 폭 안에서 움직입니다.
사람이 운전할 때 인지하고 대응하는 속도는 평균 0.5초인데 반해 자율주행차는 0.2초 더 빠릅니다.
이는 차량 곳곳에 주변을 탐지하는 라이다가 8개가 있고 카메라가 10대가 설치 돼 실시간 도로 상황을 0.2초 이내로 빠르게 인식합니다.
만일에 대비해 공사구간이나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는 시험운전자가 탑승하는 레벨 3단계 수준으로 적용됩니다. 이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발생했을 때 긴급 제동 내지는 긴급 조향을 하기 위해서 사람이 운전대를 잡습니다.
◆ 서울자율차 이용시 주의
- 이런 자율주행 택시는 강남일대를 23시부터 05시까지 운행되며 최대 3명이 탑승 가능합니다.
- 운행이 시작된 이후에는 출발 도착지를 변경이 불가능하니 호출 전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 배차 완료 1분 이후 취소하거나 차량 도착 후 5분 이내에 탑승하지 않으면 배차가 취소될 수 있으며 , 5분간 택시 호출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연말까지 무료 운행이고 카카오 T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시범 사업
서울 '안전' 초점 맞춘 청계천 자율주행 셔틀
청계천 8인승 전기버스 'aDRT 셔틀'은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를 다녀오는 3.4㎞구간에서 절반 이상을 사람이 운전하는 자율주행 셔틀입니다. 서울시가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 구간 자율주행을 불허한 탓도 있지만,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충북 세종 오송역 ~ 과천정부청사 자율주행버스
충북 오송역에서 세종 정부청사와 대전 반석역까지 연결하는 자율주행버스는 한국 최초의 광역 자율주행버스입니다.
이 버스는 간선급행버스(BRT) 전용도로를 이용해 2022년부터 운영되었으며, 노선은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반석역까지 약 32.2km를 운행합니다.
자율주행 BRT는 좁은 차선, 지하 터널, 고가도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안정적으로 달렸으며 정류장에 정차할 때 출입문을 스크린도어에 정확하게 맞추는 등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운전 실력 편의성 갖춘 대구 자율주행차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 '달구벌자율차'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에는 동성로 일대에서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요 응답형 자율 교통 시스템(aDRT)으로, 승객의 요청에 따라 자율주행차가 예약과 호출을 통해 운행됩니다.
주요 운행 구간은 반월당역-계산대성당-경상감영공원-대구시 동인청사를 포함하며, 이 서비스는 1년간 시범 운영 후 상용화될 계획입니다.
제주 자율주행 서비스
제주도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사인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3요소(인지·판단·제어) 중 '판단력'이 뛰어났습니다. 라이다(1개), 레이더(1개), 카메라(5개) 등 센서가 파악한 상황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주행을 결정하는 기술력이 탁월했습니다.
외국 자율주행 단계
미국과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자율주행 택시들이 상업 운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업 운행을 하기 위해서는 도로에 자연스럽게 합류하고 어두운 밤에도 보행자를 발견하고 멈춰서는 등 여러 가지 돌발 변수를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 등 에서 상업 운행 하고 있는 구글 웨이모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는 일주일 10만 회 이상 유료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웨이모 WAYMO 경우 센서의 역할을 하는 라이다,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인지할 수 있는 센서 구성이 '이중화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기술력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웨이모처럼 자율주행 4단계 택시였던 미국 GM 크루즈는 도로에 멈춰서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보행자 충돌사고를 내고 지난해 10월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안전한 4단계 자율주행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도로의 다양한 돌발변수를 제어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야 하는 만큼 국내 운영 규모에 '한계'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데이터가 방대하고 돌발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레벨 5단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베이징과 우안 등에서 운행하고 있는 바이두 로봇 택시 역시 우리나라와는 달리 돌발 상활에 대비해 시험운전자가 탑승하는 레벨 3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4단계 수준입니다.
완전 자율주행 시대
국토교통부에서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일상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2027년까지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올해 안에 세계에서 3번째로 레벨3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 출시되며 2024년에는 레벨4 도입에 대한 제도를 완비해서 2025년부터는 자율주행 레벨4 단계 기술이 적용된 버스와 셔틀을 운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7년에는 레벨4 단계 수준의 차량이 출시되어 자율주행이 탑재된 승용차를 도심에서 보실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고 밝혔습니다.
◆ 자율주행차
- ’35년 자율차 보급률 50% 이상 달성
- ’22년 세계 세 번째, 부분 자율주행(Lv3) 승용차 출시
- ’25년 완전 자율주행 버스·셔틀(Lv4) 출시
- ’27년 완전 자율주행 승용차(Lv4)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