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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페달 없는 로보택시 사이버캡 공개

by 럭키가이07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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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운전대와 페달 없이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되는 로보(무인)택시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테슬라 로보택시

 

완전 자율주행 사이버캡

 

테슬라는 또 한 번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기술적 혁신을 선보였다. 2024년 10월 10일, 일론 머스크가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테슬라의 최신 무인택시 시제품, ‘사이버캡(CyberCab)’을 공개했습니다.

 

 

 

이 차량은 기존의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테슬라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캡은 단순히 기술적 혁신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이 차량은 양쪽에 문이 하나씩만 달린 2도어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내부에는 전통적인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운전대나 페달이 없습니다.

 

이런 과감한 설계는 차량의 주요 기능을 자율주행 시스템완전히 의존하게 한다는 점에서 테슬라가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머스크는 행사에서 직접 사이버캡에 탑승하여 촬영장 내에서 짧은 도로 구간을 자율주행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자율주행 교통수단으로 매우 최적화된 사이버캡을 생산할 것"이라며, 2026년 또는 2027년까지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테슬라가 그동안 구축해 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진전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버캡의 예상 가격은 3만 달러(약 4000만 원) 미만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되어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대중에게 더 쉽게 접근 가능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머스크는 또한 “로보택시는 테슬라가 제조하는 모든 차량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모델인 모델 3, 모델 Y, 모델 S 등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무인택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보택시 비전과 시장 전망

 

테슬라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교통수단의 미래를 재정의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이버캡은 그동안 수년간 머스크가 강조해 왔던 자율주행 기술의 집대성입니다.

 

머스크는 2017년 모델 3 출시 이후 이번 사이버캡 공개가 테슬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자율주행 차량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곧 현실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태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은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RBC는 2040년이면 전 세계적으로 로보택시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이 1조 7000억 달러(약 229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로보택시 사업이 본격화되면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며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테슬라의 목표는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교통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우리는 앞으로 테슬라를 점차 로봇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경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단순한 차량 제조업체에서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AI와 로봇 공학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레벨 2에 머물러 있으며, 완전 자율주행에 도달하려면 기술적 진보규제 승인 등의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일부 주에서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테슬라의 성공 여부를 가를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경쟁사인 웨이모가 이미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테슬라에게는 도전 과제입니다.

 

로보택시의 잠재력과 도전 

 

테슬라는 로보택시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독일 도이체방크는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통해 2030년까지 40억 달러(약 5조 3900억 원)의 매출을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세제 전 순익은 10억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제조업체를 넘어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교통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사이버캡 외에도 머스크는 이날 20인승 규모의 전기 밴인 ‘로보밴’ 콘셉트카를 공개했습니다. 이 차량은 사람뿐만 아니라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상업용 물류 서비스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스크는 이 로보밴이 물류 및 대중교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계획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입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카나기는 이번 로보택시 행사가 장기적인 비전일 뿐, 당장 매출을 늘리거나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이는 테슬라가 과거 여러 차례의 기술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의 상업적 성공을 위해서는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법적, 규제적 과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특히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가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테슬라는 각 주의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무인 차량 운행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먼저 규제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그 외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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