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공개하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두께를 줄이고 카메라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제품은 '갤럭시Z폴드6'의 후속작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너의 '매직 V3'(두께 9.3mm)와 샤오미 '믹스 폴드4'(9.47mm) 같은 초박형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려는 삼성의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 폴더블폰 초슬림 경쟁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폴더블폰 경쟁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초박형, 초경량 스마트폰 경쟁에 맞서기 위한 첫 번째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는 기존 갤럭시 Z 폴드6와 비교하여 두께와 무게 모두 개선되었으며, 대화면과 AI 기능의 향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의 두께는 접었을 때 10.6mm, 펼쳤을 때는 4.9mm로, 기존 갤럭시 Z 폴드6에 비해 각각 1.5mm, 0.7mm 더 얇아졌습니다.
이러한 두께 감소는 소비자들이 폴더블폰을 더욱 가볍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두께뿐만 아니라 무게 또한 236g으로 줄어들어 휴대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3g 가벼워진 수치로, 삼성전자가 제품의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두께와 무게의 변화로 인해 S펜 지원이 제외된점은 아쉬운 선택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Z 폴드 SE는 두께와 무게의 개선 외에도 메인 디스플레이는 8인치 크기의 20:18 비율로,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넓어진 화면은 사용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멀티태스킹이나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합니다. 커버 디스플레이 역시 6.5인치로 넓어졌으며, 21:9 비율을 채택하여 바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그립감과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폴더블 폰 두께 전쟁 본격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두께와 경량화 측면에서는 중국 제조사들에 비해 다소 뒤처진 상황입니다. '갤럭시Z폴드6'는 유선 25W, 무선 15W의 충전 속도를 제공하지만, 경쟁 제품들의 충전 속도는 더 빠릅니다.
아너의 '매직V3'는 접었을 때 두께가 9.2mm, 펼쳤을 때 4.35mm로 매우 얇고, 무게는 226g에 불과합니다. 또한 66W 유선 고속 충전과 50W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해 속도 면에서도 뛰어납니다.
샤오미의 '믹스 폴드4' 역시 두께가 접었을 때 9.47mm, 펼쳤을 때 4.59mm, 무게는 226g으로 얇고 가볍습니다. 이 제품 역시 67W 유선, 50W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비록 두께와 무게에서 중국 제품들이 앞서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 6'은 내구성과방수 성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갤럭시 Z폴드 6'은 IP48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합니다.
뛰어난 힌지 기술로 내구성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아너와 샤오미의 폴더블폰은 IPX8 등급으로 방진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최근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제조사들은 두께와 무게를 줄이면서 폴더블폰의 기존 단점을 개선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초슬림 폴더블폰을 국내에 출시한 이유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 두께와 경량화 측면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 차별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은 얇아진 두께와 경량화뿐만 아니라, 카메라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능에서도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갤럭시 Z 폴드 SE는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하여, 사용자들이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기존 모델인 갤럭시 Z 폴드6의 5000만 화소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큰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해상도 카메라는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사용자가 촬영하는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 Z 폴드 SE에서 주목한 또 다른 혁신은 ‘갤럭시 AI’ 기능입니다. 갤럭시 Z 폴드 SE는 전작의 12GB RAM을 넘어선 16GB RAM을 탑재하여, AI 기능을 최적화하고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으로로 더욱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빠른 반응 속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을 탑재하여 더 나은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제공하며, 특히 게임이나 고해상도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있어 사용자들에게 보다 원활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 SE는 중국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삼성전자가 자신들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선택이기도 합니다. 최근 출시된 샤오미 믹스 폴드4와 아너 매직 V3는 얇은 두께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지만, 삼성은 카메라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